경북도, 대학 중심의 '초광역 인재 양성' 시동

입력 2026-02-03 16: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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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 인재 공급 체계 구축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초광역 시대에 대비해 '대학 중심 초광역 인재 양성 전략' 마련에 나섰다. 기업 유치를 지역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이를 뒷받침할 전략산업 인재를 대학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대학을 중심으로 ▷초광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한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을 두 축으로 인재 양성 전략을 추진한다. 초광역 단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대학·인재를 하나의 구조로 묶겠다는 것이다.

초광역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은 인공지능(AI)·반도체, 미래 이동장치,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대구·경북권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에서 선제적으로 길러내자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도는 '초광역 라이즈(RISE)' 체계를 구축해 대학 교육과 산업 수요를 연계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한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 기반의 특성화 연구대학을 조성하고, 권역별 거점 대학에 기업 연구소를 설치해 기술 검증과 제품화 연구, 인증·평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정 투입도 대폭 늘린다. 도는 올해 3천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조5천억원 이상을 대학 지원에 투입해 대학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인재 양성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전략 구체화를 위해 오는 12일 경북연구원에서 대학·기업·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초광역 인재 양성 전략 세미나'를 연다. 다음 달에는 '대학 중심 초광역 인재 양성 포럼'을 열고, 전문가 협의체와 연구용역을 통해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공지능 시대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가동할 전력 인프라와 창의적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강점으로 인재 양성과 확보에 집중해 기업이 모이고 산업이 성장하는 초광역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