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0, 대혼전 레이스 개막…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개시

입력 2026-02-03 17:00:20 수정 2026-02-03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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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부터… 시·도지사 대진표 윤곽
대구경북·광주전남·대전충남 초대형 변수 '행정통합'
2월 국회 통과 여부에 지선 판도 '출렁'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3일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행정통합 논의가 급속하게 전개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례 없는 대혼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날부터 광역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 시 선거사무소 설치 및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가 가능하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예비 후보자 공약집 판매 등 선거운동도 할 수 있기에 선거전에 불이 붙는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만의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여야 간 치열한 정면 승부가 치러진다. 정부 여당에 대한 중간 평가인 동시에 12·3 비상계엄 이후 야당의 행보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정부 여당 주도의 행정통합 논의는 이번 지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초대형 변수다.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남 등 지역에서는 통합 논의에 따라 지역마다 1명의 단체장만 선출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각 후보자들은 잠재적으로 더 넓어진 선거구에서의 지지 기반 확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통합 선거' 여부의 윤곽은 이달 말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여당이 당론 발의한 광주전남 및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의 경우 2월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선 일정을 고려할 때 3월 중으로 법안 공포 및 각종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진표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역 의원들이 다수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에 불을 붙인 대구시장 선거는 조만간 레이스 대열에 합류가 점쳐지는 인사까지 합쳐 야권에서만 10명 안팎이 거론된다. 여권 역시 출마 러시가 이뤄지면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지사 선거도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야권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서는 현역 도지사를 포함해 경북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 기초단체장,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여권에서도 현역 의원과 정부 관료들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