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가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걸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갑)은 "전두환을 존경하는 '윤석열당'답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시지탄. 저의 끈질긴 지적으로 드디어 군대에서 전두환 사진을 내린다고 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관련 훈령을 개정해 특정 범죄·징계 이력이 있는 군인 사진 게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을 군부대에 게시할 수 없게 됐다.
추 의원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군 부대에서조차 사라진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국민의힘이 내걸려 한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친윤본색. 국힘당은 전두환 사진을 국힘 당사에 걸자고 한다. 전두환을 존경한다는 윤석열당답다"며 "철거하는 군과 내거는 국힘. 정상과 비정상의 극명한 차이, 한 하늘 아래 이런 차이가 있다니"라고 개탄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당사에 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자고 제안한 유튜버 고씨에게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며 지난달 30일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그러자 고씨는 "국회의원들이 평당원을 상대로 집단적으로 공격하며 징계를 요구한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반발하며 "1대 10이든 1대 100이든 상관없으니 나를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들과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더해 친윤계(친 윤석열계)로 통하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까지 고씨를 감싸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강 의원은 전날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친한계(친 한동훈계)가 당사에 전두환 사진을 걸자는 고성국씨 말에 대해 징계해야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건 토론의 대상이지 징계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고씨 주장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