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O·POEX 등 4대 컨벤션센터 축으로 국제회의·행사 유치 확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상북도가 도내에 위치한 4개 컨벤션센터를 활용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꾀한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 회의·연수·학회·전시박람회 등을 포괄하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월 관광마케팅과 내에 마이스산업팀을 신설하고 권역별 관련 산업 기반 구축 등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에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구미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등 3곳의 컨벤션센터가 있다. 또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개장될 예정이다.
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국제회의·경제산업 등 7대 분야에 69개 국제행사 유치 계획을 검토, 이 중 공익성·연계성 등을 고려해 27개 행사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정한 바 있다. 이 중에는 G20 정상회의, 세계에너지 총회 등도 포함돼 있다. 도가 지역 마이스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건 이 때문이다.
'APEC 개최 도시' 경주는 여러 국제회의 유치에 이미 도전장을 냈다. 특히, 오는 5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유치를 확정한 상태다. 이미 PATA 관계자들이 경주를 찾아 현장 실사 등을 마쳤다.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와 지자체, 관광업계 등이 참여하는 국제 관광행사로 오는 5월 11일부터 사흘간 경주 HICO 등에서 열린다.
포항 POEX는 개관 이후인 내년 상반기 '지속가능한 정부협의회(ICLEI)' 세계 총회가 열린다. ICLEI 총회는 약 1만2천여명이 참가하는 세계도시 회의로, POEX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인문가치와 마이스 산업 간 결합을 시도한다. 또 예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산업도시인 구미는 산업 관련 대규모 국내·외 행사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도와 4개 지자체는 지난 3일 도청에서 마이스 산업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지역 마이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이날 회의 이후 풍부한 전시·컨벤션 개최 경험을 가진 서울시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박찬우 도 문화관광체육장은 "앞으로 시·군, 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 관련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북이 글로벌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