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낀 14~16일·21일 등 '대한민국 골든 데이'
한국 첫 메달 8일 스노보드에서 나올 가능성 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와 한국의 시간차는 8시간.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8시에 개막식이 열리지만 한국에서는 7일 오전 4시에 이를 볼 수 있다.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잠 설치는 2월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설날 연휴도 끼어 있으니 밥상머리에서 가족과 친척이 모여 머리아픈 세상사 이야기 대신 동계올림픽 이야기로 화목을 도모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 일정을 모아봤다.
◆ 첫 메달·첫 금메달이 나오는 날은?
대회 2일차인 8일(한국시간) 스노보드의 이상호가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 한국 첫 메달을 노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8강전 탈락에 그쳤기에 이번에는 메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첫 금메달은 10일(한국시간)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전통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 이날 여자 500m 예선, 남자 1,000m 예선, 혼성계주 2,000m 경기가 오후 6시30분부터 줄이어 진행된다. 혼성계주는 이날 결승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첫 금빛 낭보를 기대할 수 있는 날이다. 11일에 진행되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또한 메달 소식을 들려줄 가능성이 높다.
◆ 설 연휴, 빙상종목 연이어 열려
실질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18일까지는 빙상 종목의 한국 선수 출전이 무더기로 몰려 있다. 일부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저녁시간대에 진행되기에 가족과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TV 중계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하며 집안의 화목을 다지는 것도 좋겠다.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김현겸은 11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 14일 오전 3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최근 차준환의 기세가 좋기 때문에 14일 아침에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하다.
15일 새벽에는 한국의 쇼트트랙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오전 4시15분 남자 1,500m에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오전 5시44분 여자 1,000m에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한다. 한국에서 해가 뜨기 직전인 오전 6시에는 여자 3,000m 준결승에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이소연, 심석희가 출전, 메달을 노린다.
설 전날 음식준비에 바쁠 16일 저녁시간, 오후 7시에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가 연이어 진행된다. 쇼트트랙 경기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설날 다음날 새벽인 18일 오후 2시45분에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 신지아와 이해인이 출전, 쇼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일 오전 3시에는 프리스케이팅이 있다.
◆ 마지막까직 긴장 놓을 수 없는 일정
폐회식을 이틀 앞둔 21, 22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은 마지막까지 금맥을 캔다. '대한민국 골든 데이'로 꼽히는 21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최민정이 출전,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남자 5,000m 계주도 같은날 열린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박지우가 21일 여자 1,500m에 출전하며, 매스스타트 경기는 22일 자정에 열린다. 남자 매스스타트에는 정재원이, 여자 매스스타트는 박지우가 메달을 노린다. 컬링 여자 대표팀(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와 봅슬레이 남자 4인승(김진수, 김형근, 김선욱, 이건우)의 메달 가능성도 높아 폐회식이 열리는 23일 오전 4시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