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투입 후 특급 활약…PSG 2대1 승리 견인

입력 2026-02-02 1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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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간 이강인, 결승골 기점 역할
탈압박, 넓은 시야, 날카로운 패스 눈길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의 압박을 뿌리치며 드리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의 압박을 뿌리치며 드리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강인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공격의 활로를 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2일(한국 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해 스트라스부르를 2대1로 꺾었다. 후반 교체 출전, 공식전에 복귀한 이강인은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해냈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의 압박을 뿌리치며 공을 다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의 압박을 뿌리치며 공을 다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강인은 한 달 이상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왼쪽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최근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출전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적을 막았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PSG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트라스부르의 페널티킥을 PSG 골키퍼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막아냈다. 전반 22분 PSG가 세니 마율루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으나 스트라스부르는 벤 칠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경기 도중 스트라스부르의 벤 칠웰을 따돌리며 드리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경기 도중 스트라스부르의 벤 칠웰을 따돌리며 드리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후반 15분 이강인이 투입됐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공을 받아주는 등 빈 공간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앙으로 공을 끌고 들어오며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후반 31분 PSG가 위기를 맞았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때 이강인이 번뜩였다. 후반 36분 중원에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벗겨내며 오른쪽 측면으로 내달리던 워렌 자이르 에메리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에미리의 크로스는 누누 멘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 모두 돋보인 장면이었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때 팀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간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PSG의 이강인이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리그1 20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때 팀의 두 번째 골이 들어간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교체 투입돼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긴 쉽지 않다. 그걸 이강인이 해냈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이유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PSG는 승점 48을 확보, 2위 랑스(승점 46)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