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시사기획 창' 2월 3일(화) 오후 10시
이제는 스스로의 힘으로 지옥 같은 중독의 터널에서 벗어나기를 결심하는 그의 단약(斷藥) 도전기에 동행했다. 그는 남주성 씨로, 남경필(5선 국회의원·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다.
주성 씨는 언론에 노출될 때마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다.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주성 씨가 '시사기획 창'을 통해 세상에 얼굴을 공개한다. 그는 "이렇게 드러내 놓고 살면 일부러라도 마약을 더 안 하게 되지 않을까. 마약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동기라고 한다.
주성 씨는 15세에 처음 접한 대마부터 필로폰·코카인·엑스터시·펜타닐에 이르기까지 마약이 지배하는 환각 속에서 젊은 날의 절반을 탕진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던 아들을 살리기 위해 부모는 도리가 없었다. 아들을 경찰에 신고해 세상과 격리했다. 출소 직후 주성 씨는 제주도의 한 재활 공동체로 향했다. 다만 마약에 대한 갈망과 유혹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마약 중독을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라 말한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중단하기 어려운 '질병'의 속성을 가진 만큼 처벌·단속과 함께 치료와 재활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은 이미 중독 치료·재활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등 그나마 마련된 중독 치료 인프라는 유명무실하다.
민간 중독자 재활센터 역시 그 숫자가 충분하지 않을뿐더러 정부 지원이나 관리는 전혀 없다. '시사기획 창'은 마약 재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국내·외 재활 인프라 등에 대해 알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