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눈물닦았다…李대통령 부부, 고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 참석

입력 2026-01-31 09:31:12 수정 2026-01-31 1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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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에 참석해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영결식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하던 이 대통령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결식에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다. 부부는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식장에 도착했으며,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순간을 묵묵히 바라보며 조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유족과 나란히 앉아 고인의 약력을 들었다.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약력 낭독을 시작하기 전 이 대통령은 고인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의 손을 조용히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권양숙 여사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어 김 총리가 조사를 하고 우 의장, 정 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각각 추도사를 했다.

김 총리가 울먹이며 조사를 낭독하는 동안 이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고, 김 여사는 눈물을 닦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추도사를 읽는 시간 동안 이 대통령은 두 손을 깍지 낀 채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어 상영된 추모 영상에는 지난 대선 유세 당시 이 대통령이 이해찬 전 총리를 "우리 민주당의 큰 어른"이라고 소개한 장면이 담겼다. 당시 이 전 총리는 '지금은 이재명'이라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손을 흔들며 유세 현장을 찾았다. 이 전 총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은 이후 이 대통령과 행사에 함께한 장면들도 영상에 포함됐다.

추모 영상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가를 닦았다. 김 여사 역시 조용히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헌화 순서가 되자 이 대통령 부부는 단상에 올라 무언의 인사를 올린 뒤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했다. 이후 운구 행렬이 시작되자 유족과 함께 조용히 뒤따랐고 고인을 실은 차량이 영결식장을 떠날 때까지 이 대통령은 가만히 이를 지켜봤다.

운구 차량이 시야에서 사라진 뒤 이 대통령은 유족에게 조용히 고개를 숙여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고인은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세종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영결식에 함께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5일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이어 27일 서울 종로구 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장례는 5일간 기관·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첫 날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오른쪽)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오른쪽)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