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수금할 땐 언제고 다 숨었나"... 부정선거 토론 신청 압박

입력 2026-01-31 12:25:07 수정 2026-01-31 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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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뒤에서 욕하지 말고 당당히 나오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이 제안한 '100대 1 부정선거 무제한 토론'에 핵심 주장자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두고 "비겁하게 숨지 말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토론에 참가를 신청한 이들은 5명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현재 시점까지 부정선거 토론에 5분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부정선거 의혹을 주도해온 황교안 자유와혁신당 대표,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 유튜버 공병호 씨 등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참전을 압박했다.

그는 "황교안, 민경욱, 공병호 등등 이 사안으로 먹고 사는 분들이 꼭 참여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고 미국의 항공모함이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한강에 정박할 수 있도록 이준석을 묵사발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토론회 참석을 촉구했다.

이어 "지금까지 신나게 방송하면서 이준석이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욕하던 분들부터 뭐 제 부모가 화교라느니 부터 허위사실 징하게 유포하던 분들 다 어디갔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충분한 숫자가 모여서 이준석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에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주변의 중증 부정선거론자들의 참가를 독려해주기 바란다"고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이 임기응변으로 장난 못치게 100대1로, 모든 논리와 에네르기를 모아서 이준석을 빨리 묵사발 내야 한다"면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기부약정액은 20만원으로 인하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29일 "부정선거론자들이 뒤에서 말 바꾸고, 본인들 유튜브 채널에서만 '이준석이 토론을 피한다'며 정신승리 하는데 어차피 또 장난치다가 도망가겠지만 기회를 드립니다.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다 나오라"면서 '100대 1 부정선거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한 명 상대해주면 또 다른 사람이 튀어나와 헛소리하는 패턴, 이제 지겹습니다. 싹 긁어모아서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다"면서 "형식은 100대 1, 시간은 무제한입니다. 넓은 공간에 다 모아놓고 저 혼자서 전부 상대해 드리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난치거나 '노이즈 마케팅'하려는 분들을 거르기 위해 최소한의 참가비는 1인당 100만원"이라며 "저에게 주는 돈이 아니다. 지정하는 군부대에 기부하시라"고 덧붙였다.

이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참가신청자가 3명이라며 황 대표와 민 대표에게 "나를 짓밟을 기회"라며 신청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토론의 타깃이 된 황교안 대표는 선거 사무 방해 혐의로 고발된 상태이며, 민경욱 대표가 제기한 선거 무효 소송은 지난 2022년 대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 대표의 '정면 돌파' 선언에 그동안 의혹을 제기해온 인사들이 실제로 토론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