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친여 유튜버 김어준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 너무 하대하고 있다"고 했다.
장 부원장은 30일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김어준은 자신이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의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때마다 김 총리를 넣었다. 김 총리가 자신을 빼 달라고 했는데도 '넣겠다'고 말했다더라. 이 발언 자체에 문제가 있다. 너무 대놓고 다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당 대표 연임을 밀겠다는 티가 많이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원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 19~21일 여론조사꽃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진보 진영의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총리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20.9%)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10.0%)에 이어 7.3%를 기록한 데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어준은 지난 23일 차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 달라는 국무총리실의 요청에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빼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김어준의 행보를 두고 서울시장 후보로 경쟁력이 낮은 김 총리 이미지를 미리 소비해 차기 전당대회에서 현재 당 대표인 정청래 의원을 더 우위에 놓으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장 부원장은 이어 "김어준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에 찬성 뜻을 계속 내고 있다. 이 점도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빌드업(준비과정)으로 보인다. 물론 유명 인사들이 정파적 색채를 가지고 긴밀하게 정치인과 협력할 수 있지만 김 총리는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서열 2위이자 행정부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이 유튜버로서 영향력이 세다고 하지만 한 나라의 총리를 이렇게 대놓고 무시하는 건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고 했다.
장 부원장이 이날 방송에서 언급한 여론조사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건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