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 아내가 불륜…아이가 무섭다며 알려줘" 남편 폭로

입력 2026-01-27 15:43:13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야구계에서 이름 알려진 전직 선수 출신 코치"
"상간남이 제시한 합의금은 불과 1천만원"

결혼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결혼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무너졌다는 한 남편의 폭로가 온라인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남편 A씨는 자신을 17년차 결혼 생활을 이어온 가장이라고 소개하며 사건을 털어놨다. A씨는 "첫 번째 불륜 당시 아이가 야구를 하고 있었고, 상대 남성은 야구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전직 선수 출신 코치 B씨였다"며 "아이의 진로를 망칠까 봐 모든 불륜을 용서하고, 약정서만 받고 덮으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의 불륜은 반복됐다. A씨는 "집을 비운 사이 아내는 B씨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했고, 인천 바닷가 여행과 숙박, 부산 동행 여행까지 이어졌다"며 "쉽게 말해 아내와 아이의 스승 불륜을 아이가 모두 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들의 심경도 전했다. "나중에 아들에게 왜 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당시 12살이던 아들은 '아빠가 알면 야구를 못 할 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며 "아이는 유명 코치의 눈치를 보며, 상황이 알려지면 자신의 야구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야구부 코치와 아내의 불륜을 처음 알린 사람은 아들이었다. 울면서 엄마가 코치랑 그러는 게 무섭다며 제게 알려줬다"며 "그런 아들이 거짓말을 하며 왜 불륜을 숨겼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로지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리석게도 아들이 엄마의 불륜을 숨겼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는 제 자신이 싫다. 아버지로서 실격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B씨가 자신이 응원하던 팀의 선수 출신이자 개인적으로 신뢰하고 교류하던 인물이었다며, "직접 선택한 스승이었기에 배신감이 더욱 컸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는 "불륜이 처음 발각됐을 당시 B씨와 '아내와 다시 불륜을 이어갈 경우 5천만원을 배상한다'는 약정서를 작성했다"며 "하지만 약정 체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의 불륜은 다시 시작됐고, B씨 역시 당시 유부남이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날 첫 조정기일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는 "B씨 측이 제시한 합의금은 1천만원에 불과했다.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17년간 지켜온 가정과 제자의 삶을 무너뜨린 대가가 고작 1천만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했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그게 전부라는 태도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이런 자격 미달 스승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징계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에게 인성과 운동을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만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