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여당이 전화면접 여론조사에 유리…비선거 국면엔 ARS가 더 정확" [금요비대위]

입력 2026-01-27 16:18:10 수정 2026-01-27 1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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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여론조사 후보군에 '김민석 국무총리' 등장
총리실 "빼달라", 김어준 "내가 결정한다"
"김 총리 여론조사 포함 여부가 알력 다툼으로 보여 죄송"
"김어준, 김 총리 존재감 낮추기 위해 여론조사에 일부러 포함"
"비명횡사는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
"전화면접 여론조사는 응답률 높아…여당이 더 유리"
" ARS는 정치 고관여층이 참여…비선거 국면에 더 정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 (13:30~15:0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정인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설주완 변호사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매일신문 금요비대위 유튜브 갈무리]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매일신문 금요비대위 유튜브 갈무리]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총리실에서 일단 김어준 씨가 소유하고 있는 여론조사 회사가 있잖아요. 여론조사 '꽃'인가요? 그 회사에서 서울시장 여론조사 후보군에 지금 김민석 총리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총리실에서 빼달라고 얘기를 했고 유감이 있다 100번 요청했다 빼달라고 요청했는데 김어준 측에서는 뺄지 말지는 내가 결정한다, 알아서 한다는 식인 것 같아요. 기류가 심상치 않아서 총리실이 계속 입장을 내고 있어요. 불출마 거듭 발표했고 여론조사 오르내리면 다른 후보자들에게 민폐다. 여당 내부에 장철민 의원인가요? 이분 요즘에 다른 목소리 많이 내시더라고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여론조사 하면 민주 정치에서 위험하게 작동한다고 또 비판도 하는 상황인데 당내 분위기가 어떤 거예요?

▶정인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하 정인갑): 보통은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하면 빼죠. 웬만하면 그게 관례적으로 빼기도 하는데 이게 국민에게 알력 다툼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총리께서 100번이나 고사하셨다는 점, 또 상당히 또 불쾌하셨을 것 같아요. 그 마음에 대해서 저도 공감하는 바고요. 우리 김어준 그 총수도 김민석 총리 허락 없이 하는 것보다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청래 대표와 김 총리의 갈등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사다는 거에 대해서는 하나의 음모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진정성에 대해서 이제 총리 나름대로 국민께 피력하고 상왕 정치나 하극상으로 봐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설주완 변호사(이하 설주완): 지금 여론조사를 해봐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등이에요. 저는 정 구청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요. 그다음이 김민석이에요. 아니에요 그다음은 박주민이에요. 그다음에 지금 김민석 총리예요. 근데 봐보세요. 나중에 당대표 선거가 되는데 예를 들어 정원오 구청장이 후보가 됐어. 근데 김 총리 넣어봤는데도 정원오한테 안 되네? 이러면 다음 당 대표 선거할 때 총리인데도 서울시장한테도 안 되는데, 현직 정청래 당 대표한테 되겠어라는 이런 존재감을 축소하는 거예요. 한마디로 김어준 씨의 생각은 김 총리를 위해서가 하나도 아니에요. 김 총리가 차기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거 뻔히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 존재감을 지금부터 축소하는 거죠. 존재감을 없애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박민영): 인천은 박찬대 의원이 나와야 좀 유정복 시장이랑 괜찮더라고요. 데이터를 보니까. 그런데 또 박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와 세게 붙었기 때문에 지금 약간 명심과 청심 무엇이 작동할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거라고 저는 좀 듣고 있거든요. 박 의원은 명심이죠. 근데 이제 공천 때 과연 명심이 작동할 수 있겠냐 이거죠. 정 대표 입장에서는 사실 지금 선택지가 연임 말고는 컷오프예요. 정 대표는 대통령과 이미 루비콘강 건넜기 때문에 내가 연임을 하든가 아니면 탈락하고 컷오프 되든가 두 개밖에 없어요.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쟁점이 있냐. 누가 광역단체장이 돼서 청와대나 당 대표 중에 누구에게 무슨 메시지를 내냐에 따라서 굉장히 입지가 달라져요. 그러면은 괜히 박찬대가 와서 청와대편 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지는 한이 있어도 조금 떨어지는 후보 내는 게 낫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이거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설주완: 박찬대 의원이 만약에 진짜 경선에서 떨어지면 그것도 진짜 이변이겠네요.

▶박민영: 비명횡사는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였잖아요.

▶정인갑: 저도 인천 시민으로서 말씀드리면 김남준 대변인이 지금 아직은 뭐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건 아니잖아요.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 지금 시민들 여론도 조금 낙하산 인사에게는 좀 기대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동재: 야당 지지율도 좀 여쭤볼게요. 최근에 여론조사 결과를 좀 보니까 나름대로 둘 다 이름이 있는 기관인데 이런 식으로 차이가 많이 나면 이걸 어디를 믿어야 하나라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리얼미터하고 갤럽 있는 건데, 리얼미터 같은 경우에는 그거 3.2%인가요? 얼마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오차 범위 내고 반면에 갤럽 같은 경우에는 거의 더블 스코어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어요. ARS와 면접 조사에 약간의 차이도 좀 있는 것 같고 이 여론조사가 특정 계파나 특정 언론의 프레임에 또 근거로 쓰이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우리 박민영 대변인이 봤을 때는 여론조사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박민영: 저는 시중 여론조사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 너무 좀 통계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제가 이 대통령실에 있을 때 거의 2년 가까이 여론조사 관련 정보 보고서를 썼어요. 가장 참고하는 것도 갤럽과 MBS, 리얼미터가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MBS 갤럽을 한번 돌이켜 보시면은 윤석열 정권 때는 또 그때 여당이 유리하게 나왔어요. 지난 총선을 돌이켜 보면 22대 총선 직전, 깜깜이 기간 직전 MBS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이긴다고 나왔습니다. 근데 결과는 180대 109였잖아요. 어떤 느낌이냐면 전화 면접 조사는 저관여층들이 많이 받아요. 응답률이 굉장히 높고 빨리 마감이 됩니다. 이 정치 뉴스를 상대적으로 덜 소비하는 일반적인 사람들도 많이 받거든요. 여당 지지자들의 응답률이 높아집니다. 혹은 저관여층들이 평소 소비하는 정부 여당 뉴스가 한 80%가 되기 때문에 아마 인지도나 이런 전반적인 적극성 측면에서 여당에 유리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전화 면접은 여당에 유리하다는 걸 전제합니다.

반대로 고관여층들이 주로 참여하는 것이 ARS 조사죠. 리얼미터 같은 조사 이런 경우에는 응답률이 낮은 대신에 무당층이 거의 안 잡혀요. 이번 주도 보면 리얼미터는 무당층이 한 10% 정도밖에 안 됩니다. 갤럽은 3분의 1이 무당층이에요. 그러니까 전화 면접 같은 경우에는 육성으로 한다는 부담도 있고 종합적으로는 적극적인 의사 표명을 안 해요. 특히 야당 지지자들이 더 기피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고관여층 조사이기 때문에 ARS는 응답률이 높고 훨씬 더 좀 양극화된 분위기가 나오죠. 핵심은 비선거 국면에서는 통계적으로 ARS를 보는 게 맞아요. 무당층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를 안 하는 사람들이 3분의 1이나 잡히는 전화면접 조사를 비선거 국면에 참고하는 건요. 이를테면 이런 거죠. 우리 전당대회 여론조사도 그때 김문수 후보가 장동혁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 이긴다고 나왔습니다. 결과 완전 반대였습니다. 이런 것만 보더라도 정확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저는 통계적인 가치가 떨어진다 이렇게 보고요. 선거 국면이 가까워지면요. 전화 면접 조사도 무당층이 차츰 줄어들어요. 결과적으로 양쪽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게 회귀가 됩니다. 선거 국면이 가까워지면 저관여층들의 뉴스 소비가 커지면서 ARS로 수렴하기 때문에 전화 면접 조사는 선거 국면 때 참고하면 차라리 적확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게 통계학적으로 맞는 거죠. 무슨 ARS가 어쩌고 전화 면접을 믿니, 안 믿니라고 하는, 이걸 믿음의 영역으로 치환하는 것 자체가 좀 무지한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ARS가 맞다 틀리다 이게 아니라 비선거 국면에 고관여층들이 소비하는 여론조사가 상대적으로 현시점에서는 정확할 확률이 크다 이렇게 정리를 하는 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이동재: 지금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도 그랬다?

▶박민영: 맞아요. 지난 정부 때도 윤 대통령이랑 한동훈에 대한 갈등이 굉장히 첨예하고 사실 여당이 굉장히 그 수세에 몰렸을 때도 전화 면접 조사는 여당에 유리하게 나왔었어요. 이거는 이제 여당 응답자들의 어떤 특수성, 저관여층들은 조금 더 여당 지지 성향이 있고 야당 지지자들이 좀 전화 면접 조사원에게 직접 육성으로 야당 지지를 밝히는 것에 대한 어떤 꺼리는 성향들이 있고 결과적으로 무당층이 많이 잡히기 때문에 통계적인 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것들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는 거죠.

▷이동재: 우리나라 여론조사 너무 많이 한다는 생각이 좀 드는 것 같아요. 제가 옛날 신문을 종종 보는데 YS때는 몇 달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하고 갤럽에서 그런 식이었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여론조사가 일주일에 한 크고 작은 게 한 대여섯 개씩 나오니까.

▶박민영: 우리나라에 있는 한국 갤럽이 본사가 아니에요. 자회사 부지사 같은 그런 개념인 거고 전화 면접 조사가 돈을 많이 쓰죠. 직원이 많고 그래서 이게 네임 밸류 인정을 해 주는 건데 직원이 많은 건 당연히 수작업으로 전화를 거니까 직원이 많은 거지 그게 곧 정확성이랑 비례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체리피킹식으로 그러니까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면 제가 듣겠어요. 갤럽이나 이런 것들이 왜 ARS보다 신뢰도가 높은지를 좀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면 듣겠는데 아무튼 한국 갤럽이 네임 밸류가 있으니까 더 맞다라고 하는 식의 주장은 그냥 무지에 대한 자백밖에 안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