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정보]덕유산 종주 이렇게 준비하세요

입력 2026-01-21 15: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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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쪽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 김도훈 기자
남덕유산 쪽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 김도훈 기자

겨울 덕유산 종주는 확실히 힘든 산행이다. 거리가 30㎞ 내외인데다 적설량이 많아 다른 계절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다. 삿갓재대피소를 기점으로 1박 2일 산행을 계획하는 게 일반적이다. 체력이 좋은 이들은 새벽 일찍 출발해 무박산행을 하기도 한다.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을 할 경우 육십령휴게소에서 출발하든 영각사에서 출발하든 첫날이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 삿갓재대피소에서 향적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거리는 길지만 훨씬 유순해 체력소모가 비교적 덜하다. 대부분의 구간이 조망이 트여 있어 날씨를 잘 선택하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키장 운영으로 인해 칠봉 코스가 폐쇄된다. 따라서 정상에 오른 뒤엔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백련사까지만 오면 이후는 걷기 편한 임도길이 나온다. 구천동 상가단지에서 종주는 끝이 난다.

겨울철 덕유산에 간다고 100% 눈꽃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날씨만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www.knps.or.kr/common/cctv/cctv10.html)과 무주덕유산리조트(www.mdysresort.com/guide/webcam.asp)에서 정상 인근 설천봉에 설치한 CCTV는 큰 도움이 된다. 낮은 화질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파악하기엔 충분하다.

종주산행은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기 때문에 타고 간 차량 회수가 골칫거리다. 덕유산 인근엔 등산객 위주로 영업하는 택시가 많다. 대부분 정액제로 운영되며, 구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도착지에 차량을 가져다주는 차량 픽업 업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