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신협 등 7곳 추가, 선택 폭 넓혀
토스뱅크는 발급·가입·등록 원스톱 시범 서비스
대중교통비를 환급해주는 '모두의 카드'(K-패스)를 다음 달부터 27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카드 발급 창구가 늘어나면서 이용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0일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모두의 카드 주관 카드사를 7곳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참여하는 곳은 전북은행, 신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제주은행, 토스뱅크, 티머니다. 이에 따라 K-패스 카드 발급 기관은 기존 20곳에서 27곳으로 늘어난다.
추가 카드사 가운데 토스뱅크를 제외한 6곳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K-패스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토스뱅크는 시스템 구축을 거쳐 내달 26일부터 발급을 시작한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편의 개선이다. 대광위는 토스뱅크와 협력해 카드 발급과 동시에 K-패스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카드사 앱이나 누리집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앱이나 누리집에서 별도로 가입·등록해야 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K-패스 이용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전북은행, 신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제주은행 등 5곳은 창구에서 카드 발급과 함께 K-패스 회원가입 안내와 지원을 제공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머니 K-패스 선불카드는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등 편의점에서 구매한 뒤 K-패스 앱이나 누리집에서 회원가입과 등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 부가 혜택도 다양하다. 경남은행은 대중교통 15%, 친환경 모빌리티 10% 할인과 함께 온라인 쇼핑, 편의점, 커피, 배달앱 등에서 5~10% 생활 할인을 제공한다. 새마을금고는 대중교통 20% 할인과 KTX, 고속버스, 공유모빌리티, 주유, 통신, 온라인 쇼핑 등에서 10% 할인을 내건다.
신협은 버스·지하철 이용 시 10% 캐시백과 생활 영역 1% 캐시백을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대중교통 10% 할인과 병원, 통신비, 커피, 온라인 쇼핑 등에서 신용카드 기준 5%, 체크카드 기준 1%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은행은 대중교통 10% 캐시백과 지역화폐 가맹점 리워드 혜택을 더했다. 티머니는 대중교통 T마일리지 추가 적립 10%와 대중교통 맞춤형 안심보험 1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대중교통 이용금액 4만원 이상 시 2천원 캐시백과 기존 체크카드 혜택 중복 적용을 내세웠다.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20~53.3%를 환급해주는 기본형과, 월 3만~10만원 기준을 초과한 교통비를 환급하는 정액형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천374억원에서 5천580억원으로 135% 늘렸다.
올해 1월 1일 제도 도입 이후 K-패스 이용자는 매주 약 7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모두의 카드는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지방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 환급 혜택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카드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