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결과…영천 행정 분야 전국 7위…지원체감도 높아
기업들이 전국 기초지자체를 평가한 결과 수도권과 경남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영천이 행정 부문에서 체감도 7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6천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를 실시해 창업과 입지, 행정 분야 상위 10개 지역을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 우수지역은 성남, 안양(이상 경기), 동작, 성북(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 분포해 있고 양양(강원), 남해, 양산(이상 경남), 기장(부산) 등이 창업 친화적인 기초지자체로 꼽혔다. 입지 분야에서는 고성, 남해, 함양(이상 경남), 신안, 영암, 장성(이상 전남), 고창(전북) 등 영호남지역의 기초지자체가 다수 포함됐다.
또 행정편의성 부문은 남양주, 안산(이상 경기), 거창, 하동(이상 경남), 영천(경북), 대덕(대전), 울산 북구, 노원, 성동(이상 서울), 서울 중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도권 선호도가 높지만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책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면서 체감 만족도가 높은 지자체도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천의 경우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를 중심으로 신산업 기업이 모이고 있다. 특히 원스톱허가팀을 통해 공장 설립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불편 사항을 먼저 찾아 해결한 지자체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 절차 간소화로 기업인이 겪는 부담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창 한국규제학회 회장은 "수도권의 경우 신산업 기업들이 밀집돼 있어 인접성에 따른 네트워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며 "비수도권은 규제 완화, 부지활용 여력이 높은 지자체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