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항공 기내 안내 책자에 한국의 대표적 궁궐인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물'로 왜곡해 설명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마카오항공 '목적지 가이드' 책자의 오류를 알렸다. 해당 책자는 창덕궁을 소개하면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모든 언어권 설명에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Chinese-style architecture)'으로 명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 교수는 마카오항공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명백한 오류"라며 "창덕궁은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건축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며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안내 내용을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해외 곳곳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잘못 전파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해외 곳곳에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남아 있으며, 네티즌들의 제보가 이를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전 세계 곳곳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오류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적극적인 제보가 이러한 오류를 바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중국 업체들이 중국 전통의상 '한푸(Hanfu)'를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 내에서 '한푸'를 판매하면서 상품 검색 키워드로 'Hanbok(한복)'을 사용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해당 판매자들은 중국 업체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류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한복 및 갓 등이 세계인에게 주목받다 보니 '한푸'를 판매하며 '한복' 키워드를 활용하는 건 엄연히 잘못한 일"이라며 "전 세계 누리꾼이 한복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기에 아마존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