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잔불 모두 정리, 재발화 우려 차단… 현장 감시 체계 유지
전 직원 동원·집중 진화로 확산 막아… 주민 대피도 순차 해제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일 오전 기준 완전히 진화됐다. 산림·소방 당국은 주불 진화에 이어 잔불 정리와 열원 탐색까지 마무리하며 재발화 가능성을 차단한 뒤 뒷불감시 중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10일 오후 의성읍 일대 야산에서 발생해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확산 우려가 컸지만 초기 대응 단계에서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화선 확장을 억제했다. 이후 야간에는 지상 인력 중심의 잔불 제거와 화선 분절을 병행했고 날이 밝자 헬기를 재투입해 남은 열원을 정리했다. 그 결과 11일 오전까지 잔불이 모두 정리되며 완진 판정이 내려졌다.
의성군은 산불 발생 직후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주민 대피와 교통 통제, 방호선 구축을 동시에 추진했다. 산불 인접 마을 주민들은 의성실내체육관과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진화 상황이 안정되자 순차적으로 귀가 조치가 이뤄졌다. 국도 28호선 등 통제 구간도 안전 점검을 거쳐 정상화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해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기억이 생생한 상황에서 발생해 지역 사회의 긴장감을 키웠지만, 선제적 대응과 기상 여건 변화가 맞물리며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의성군과 진화 당국은 완진 이후에도 일정 기간 현장 감시를 유지하며 재발화 여부를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과 군민들의 협조로 산불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산불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