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꿈의 군대' 구축 기대감에 방산株 랠리 지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 강세…한화시스템도 23%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년 국방예산 증액 발언 여파에 연일 방산주가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9.82% 오른 119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한화시스템(23.38%), 현대로템(2.61%), LIG넥스원(2.64%) 등 방산주 전반이 상승 중이다.
주가도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9일 현대로템은 4.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92%, 한화시스템은 3.08% 상승한 바 있다.
방산주 전반의 주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2027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1조달러가 아닌 1조5000억달러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방예산 대비 66.5% 증액된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2027년 국방 예산은 1조 달러가 아니라 1조5000억달러가 돼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누릴 자격이 있었던 꿈의 군대(Dream Military)를 구축하고 어떤 적이 있더라도 미국의 안전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국방예산 증액 의지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미국 방위산업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방산주 호실적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함께 최근 가격 부담이 적은 방산주에 주목한다"며 "월드 디펜스 쇼(World Defense Show·WDS) 2026에 한화·현대 로템·KAI 등 39개사가 참여하는 만큼 수주 협의들이 결실을 맺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