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DIMF, 창작지원작 신작 발굴부터 재공연까지 지원한다

입력 2026-01-08 14: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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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연 지원사업' 신설…공연화되지 않은 기발표작 대상
1작품 내외 선정해 최대 8천만원의 제작 지원금
기존 창작지원사업도 동시에…5작품 내외 최대 1억
심사위원 선정작, 하반기 뉴욕 쇼케이스 추진 예정

제18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제18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시지프스' 공연 사진.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창작지원사업과 함께 '재공연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창작뮤지컬의 무대화를 집중 조명한다.

딤프는 2007년 제1회 창작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초연 무대화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올해는 신작 발굴을 넘어, 초연 이후 공연 기회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작품과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창작지원작까지 다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DIMF 재공연 지원사업 공모
DIMF 재공연 지원사업 공모

새롭게 도입된 재공연 지원사업은 초연 또는 재연 이후 공연화되지 않은 전국에서 기 발표된 창작뮤지컬 가운데 딤프 무대에서 재공연할 작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규모는 1작품 내외로, 선정작에는 최대 8천만원의 공연 제작지원금이 지원된다.

재공연 지원사업과 함께 기존 창작지원사업도 동시에 공모한다. 신작 창작 뮤지컬을 발굴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5작품 내외를 선정해 작품 규모에 따라 4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 이내의 창작 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제20회 딤프 기간 중 최소 3회차 이상 공연이 필수 조건이다.

특히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에는 올해 하반기 뉴욕 쇼케이스 추진 및 지원이 제공되는 등 해외 확장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접수는 1월 12일(월)부터 1월 26일(월)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제출 자료는 공고 기준 형식에 맞춰 제출해야 한다.

DIMF 창작지원사업 공모
DIMF 창작지원사업 공모

창작지원사업은 축제 첫해부터 시작해 87편의 신작을 발굴했다. 그중 '유앤잇'(제13회)은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영어로 현지화됐고, '프리다'(14회)는 미국 LA에 진출했다. '브람스'(제16회)는 일본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였으며, '민들레 피리'(제18회)는 중국 상하이에 진출했다. '말리'는 영미권 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2023년 뉴욕에서 두 차례 낭독 공연을 진행하고, 워크숍을 거치며 작품을 고도화해왔다.

딤프는 올해 공모를 통해 신작 발굴과 재공연 확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창작뮤지컬이 더 긴 호흡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을 맞아 창작뮤지컬이 한 번의 발표로 소진되지 않도록 재공연을 핵심 축으로 강화했다"라며 "신작의 출발과 검증된 작품의 재도약을 함께 지원해 K창작뮤지컬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로 확장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