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2026년 라인업 공개
백건우·조수미 리사이틀 및 3대 발레 명작 무대에
대형 국제 기획전 '앤디 워홀' 7~10월 개최
붉은 말의 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이 대대적인 이미지 혁신을 예고하며 기획공연·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회관은 개관 이후 고착된 노후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구 중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의 위상 회복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해 올해 명칭 변경 및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다시 시민속으로' 슬로건을 이어가며, 시민을 향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앤디 워홀' 대형 기획전 세계 첫 공개
7~10월 대형 국제 기획전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가 열린다. 2027년 미국 순회에 앞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로, 앤디 워홀의 예술세계를 20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가정의 달인 4, 5월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참여형 전시 '탈출! 스페이스 하이브'가 열리며, 지난해 기증작품을 선보이는 '기증작 특별전'을 비롯해 ▷'찾아가는 미술교실' 성과전시 ▷㈜삼보모터스 삼보문화재단과 함께하는 2026 올해의 청년작가 전시 등을 선보인다.
또한 2027년 제11회 대구사진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올해 예술감독을 조기 선임해 전시 방향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지역 사진 역사와 흐름을 조명하고 신진 사진예술인을 소개하는 2개의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클래식부터 국악까지 다채로운 공연
먼저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데뷔 70주년 리사이틀(5월 7일)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리사이틀(8월 22일)도 주목할 공연이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10월 9~10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12월 4~5일) 등 3대 고전 발레 명작에 꼽히는 작품들도 무대에 오른다.
1~6월 열리는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들의 독주회와 지역 예술단체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악·성악·오케스트라뿐 아니라 탱고, 재즈, 한국무용·발레 해설 콘서트 등으로 장르를 넓혔다.
국악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점프업(JUMP UP)'은 올해도 공모로 선발한 4개 단체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창작 지원을 한 뒤 11월 최종 경연을 통해 대표 단체를 선정한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단체 '소리빛'은 올해 해외 공연과 협연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간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제18회 딤프(DIMF)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채이가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도 진행한다. 연극은 국립극단과 공동 제작한 신작 '소설의 목적'(11월 26~29일)과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 쌀통'(9월 11~12일)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교류 공연으로 독일과 벨기에 연주단체의 음악회 ▷송년음악회 '뮤지컬 콘서트–공감'(12월 27일)도 열린다.
특히 '미싱링크', '설공찬'에 이어 오는 7월 '피아노의 숲'과 12월 신작 런칭 등 뮤지컬 창작 실험기지로서의 기반도 다져나간다.
◆시민 가까이 다가가는 공연
대구시립예술단은 시민이 쉽게 즐길 수 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450여 회 선보인다. ▷토요시민콘서트 ▷미술관 라이브 ▷시민행복콘서트 ▷수요상설공연 ▷찾아가는 공연 ▷예술아카데미 등 관객 접근성을 높인 공연을 올해도 이어간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신년음악회,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 대구시민주간 2·28 민주운동 66주년 음악회, 대구국제음악페스티벌, 송년음악회 등 다양한 기획 및 초청 연주회를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과 수험생을 위한 교육형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힌다.
창단 45주년을 맞은 대구시립합창단은 3월 '봄의 그리움과 추억', 5월 '영화음악&뮤지컬'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은 1월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출연하는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종묘제례악, 젊은 명인 협연 무대, '영화 '아리랑' 개봉 100주년 기념 음악회, 송년음악회까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공연을 이어간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 어린이 무용극 '탈출', 정기공연 '엘라스틱 이스트', '투 바이 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대구시립극단은 창작 초연 연극 '1919, 첫사랑', 딤프와 협력한 창작 뮤지컬 '피아노의 숲', '오셀로', 연말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선보인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5월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9월 '우리가 노래하는 세상', 12월 '숲, 물, 하늘 그리고 우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