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신·증설로 과밀 비율 7.5%→3.9%… 전국 평균도 10.1%→3.8% 급감
(가칭)칠곡특수학교 2028년 개교 추진…2026년 '미래형 특수학교' 설립 연구도 착수
경북교육청은 19일 "지난해 특수학급 61학급을 신·증설한 데 이어 2026학년도에도 65학급 이상을 추가로 신설하거나 증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내 과밀 특수학급 비율을 2024년 7.5%에서 2025학년도 3.9%까지 낮춘 흐름을 이어가 2026학년도에는 3% 미만으로 더 끌어내리겠다는 목표다.
특수학급 과밀 해소는 학급 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업의 질과 안전, 개별화 교육의 정밀도를 좌우하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교육현장의 체감도가 크다. 전국적으로도 과밀 특수학급 비율이 2024년 10.1%에서 2025학년도 1학기 3.8%로 크게 낮아졌다는 교육부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수교육대상자 늘고, 수요는 더 세분화
경북교육청이 선제적 학급 확충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특수교육 수요의 구조적 증가가 깔렸다. 교육부 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전국 특수교육대상자 수는 2022년 10만3천695명에서 2023년 10만9천703명, 2024년 11만5천610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경북교육청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남아 있는 과밀 해소는 물론 학기 중 전학·추가 배치로 새로 발생하는 과밀까지 사전에 흡수할 수 있도록 2026학년도 '65학급 이상'이라는 확충 폭을 잡았다.
이용희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장은 "학급 확충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6학년도 과밀 특수학급 비율을 3%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실·인력 '동시 투자'… 전일제·중증비율 높은 학급부터 보강
경북교육청은 이번 확충을 물리적 환경 개선과 맞춤형 인력 지원을 합친 패키지로 추진한다. 신·증설 교실 구축을 지원하고 기존 특수학교(급) 공간혁신 사업도 이어가 기준 면적 미달 등으로 교육활동에 제약이 큰 교실부터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력은 과밀학급, 전일제 특수학급, 중증 장애 학생 비율이 높은 학급을 중심으로 기간제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지원강사를 추가 배치하고, 특수교육실무사를 연차적으로 증원해 교사의 수업·행정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교실 내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특수학교 과밀·장거리 통학 해소"… 칠곡특수학교 2028년 개교 목표
경북교육청은 단기 처방을 넘어 중·장기 대책도 병행한다. 올해부터 '경북 미래형 특수학교 설립 계획 연구 용역'을 실시해 지역별 수요와 통학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단계적 추가 설립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서남부권 과밀 해소를 위한 (가칭)칠곡특수학교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학교는 칠곡군 석적읍 일대에 총 27학급·150명 규모로 조성하는 계획으로 추진 중이고 개교 시 도내 특수학교는 8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자 증가와 교육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특수학급 신·증설과 인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2026학년도에도 학급 확충과 인력 지원, 특수학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특수교육 여건 개선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