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의무 공천제·쓴소리 기구 확대…국힘 당 쇄신안 발표

입력 2026-01-07 18:37:57 수정 2026-01-07 19: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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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승리 위한 정치연대 시사…보수 대통합 가능성 열어놔
비리 전력 시 공천 자격 박탈…2030 청년 의무공천 약속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장고 끝에 내놓은 당 쇄신안에는 그동안 당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청년층 확대, 소통에 방점이 찍혔다.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라는 3개 축을 토대로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게 장 대표의 의중이 쇄신안에 담겼다.

장 대표는 우선 당의 가장 약점으로 꼽히는 청년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선거 청년 의무 공천제 도입과 2030 청년 구성 쓴소리 위원회를 아예 당 상설 기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의무 공천제가 도입될 경우 경선에서 자금 등 어려움을 겪던 청년 인재들의 출마에도 숨통이 트일 뿐만 아니라 공천 보장으로 청년 인재가 부족한 인구 소멸 지역 등에서도 청년 인재를 영입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2030 청년 구성 쓴소리 위원회도 청년 목소리가 당에 형식적인 전달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되는 체감도를 높여 소통을 중시하는 청년 지지층 유입을 노린 포석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30 로컬 청년 태스크포스(TF) 시도당 설치'로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2030 인재 영입 공개 오디션 실시 및 선발된 청년 인재를 당직에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이 외에도 진영과 무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정 대안 TF' 설치,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 회의 개최, 당 싱크 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개발 기능 향상 등도 제시했다.

약자동행위원회 전국 당협 상설 기구 설치, 당 대표 노동특보 임명, 세대통합위원회 신설,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맘 편한 위원회 신설 등으로 소통 영역을 확대하려는 장 대표의 의중이 읽힌다.

장 대표는 또한 정권에 반감을 가진 야권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 정치적 연대 가능성도 내놨다. 당원 권리 강화를 위해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전 당원 투표도 강조했다.

공천 시 비리 전력 후보 자격 박탈, 일정 규모 이상의 기초단체장 공천 중앙당 직접 관리 등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을 겨냥한 동시에 낙하산 공천 잡음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