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수상 기업 파미티가 보여준 지역 AI 생태계 가능성
주거·산업·실증 인프라 갖춘 '정착형 인재 전략'이 관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 2관왕에 오른 파미티는 대구가 기술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선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영 대표 고향인 대구를 떠나 서울·판교에서 경력을 쌓은 뒤 다시 대구로 내려와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는 단순한 지역 회귀가 아닌 전략적 판단이었다.
최 대표는 "서울은 시장 규모가 크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기술 중심의 기업이 초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지원 체계가 잘 마련돼 있다. ICT 분야 기업과 지역 교육기관 및 지원기관의 네트워크가 실행력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실제 파미티도 이런 연결고리를 확보하며 기술 실증에 나설 수 있었다. 이런 구조적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중소기업이 하드웨어 영역까지 확장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지역 기업 간 연계 확장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역 로봇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면서 미국 현지 실증을 같이 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구는 제조업 기반도 강한 도시다. 지역 내에서도 결속을 다지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인재 영입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수도권에 근무할 때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대구로 와서 합류했다. 대구는 물가, 주거비 부담이 낮고 교통도 편리해 AI 인재가 정착하기 좋은 현실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인재가 빠져나가는 도시가 아닌 모이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끝으로 기업의 성장이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중심의 기업이 있어야 일자리도 있고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 대구가 AI시대 새로운 기회를 맞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