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회사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업해 운용 중인 'iM에셋 디딤 든든 EMP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의 순자산 규모가 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설정액의 93%가 연금자산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편입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 연금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1월 순자산 1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장기 운용을 전제로 한 전략과 성과가 연금 자금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금 구성에서도 연금 중심 성격은 분명하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퇴직연금 계좌 비중이 67%, 연금저축 계좌가 26%로, 전체 설정액의 93%가 연금 관련 자금으로 채워졌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중시하는 연금 자금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운용 전략은 글로벌 자산배분의 대표적 모델로 꼽히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All Weather) 전략을 토대로 한다. 이를 브리지워터의 원형에서 가져와, 업라이즈투자자문의 자문을 통해 국내 투자 환경과 시장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했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두 가지 경제 변수를 기준으로 네 가지 경제 국면에 리스크를 균등 배분하는 '리스크 패러티(Risk Parity)' 방식이 핵심이다. 특정 자산군 의존도를 낮추고 변동성을 관리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하는 구조로, 장기 운용을 전제로 한 연금자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성과도 눈에 띈다. 이 펀드는 주식·채권·원자재·금 등 10개 국내외 ETF에 분산 투자하며, 미국 장기채와 물가연동채(TIPS)를 편입해 하락 국면에서의 방어력을 강화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수익률은 3개월 5.55%, 6개월 13.10%, 1년 14.54%, 3년 35.25%, 설정 이후 23.14%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컸던 올해에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펀드 설정 후 3년이 경과하면서 2025년 2월 28일부로 투자위험등급도 3등급(다소높은위험)에서 4등급(보통위험)으로 하향 조정됐다. 단기 변동성이 아니라 장기 운용성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연금 운용에서 중시되는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M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편입 가능한 상품으로, 실제 자금 대부분이 연금자산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안정 운용 솔루션의 성격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연금 운용을 위해 자산배분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