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韓 정부, '하나의 중국' 존중하는 입장"

입력 2026-01-02 11:56:20 수정 2026-01-02 13: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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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오는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안보실장은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베이징, 상하이를 잇는 방중 길에 오른다"며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외교 일정"이라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11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이뤄진 정상 답방으로 한중 정상이 2개월 간격으로 상대국을 국빈 방문하고 새해 첫 정상 일정을 함께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한중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재중 동포들을 만나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5일 오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계 인사들과 제조·소비재 등 비교우위 산업간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제 방안을 논의한다고 위 안보실장은 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회담과 국빈 만찬을 할 예정이다.

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키로 한 경주 대화를 바탕으로 민생, 평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6일에는 중국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 리창 총리와 오찬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2026년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5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희생을 기리고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한다는 취지다.

위 안보실장은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여 우호 정서를 공고화하고 지난 11월 경주에 이어 베이징 만남으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흐름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한중간 깊은 우정과 신뢰에 기초해 양국 채널을 복원하여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통한 민생 실질 협력 방안, 양국 국민이 전면적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실질적 성과를 거양해 나갈 것"이라며 "한중간 소통 강화,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당부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헌신적 노력으로 실현 가능한 길을 만들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위 안보실장은 또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