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할매·할배께 메시지 한 통 "경북교육청, 세대 공감 인성교육 확산

입력 2026-01-05 13: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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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할배 톡톡데이'로 감사 전하는 생활 속 인성교육 정착
가정 연계·영상 공모전까지… 세대 공감으로 가족 소통 문화 키워

경북지역 한 초등학생이 할매 할배 톡톡데이의 일환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해 조부모님께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지역 한 초등학생이 할매 할배 톡톡데이의 일환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해 조부모님께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할매 할배(할머니 할아버지) 톡톡데이'를 통해 세대 공감형 인성교육을 학교와 가정으로 확산하고 있다. 간단한 메시지 한 통이 가족의 정을 잇는 실천으로 자리 잡으며 학생들의 감사 인성과 가족 소통 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라는 중이다.

할매 할배 톡톡데이는 학생들이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손편지, 문자, 카카오톡, SNS 등으로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세대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어른을 공경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생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함께 해요, 감사 운동'의 핵심 활동 중 하나로 연중 주 1회 이상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올해는 가정 연계 운영을 강화해 참여 폭을 넓혔다. 가족 채팅방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인사를 나누고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영상으로 공유하도록 유도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짧은 메시지지만 대화가 늘었다",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초등학생은 "매주 할머니께 톡(메시지)을 보내며 대화가 많아졌다"며 "작은 인사에도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활동이 세대 간 소통 회복을 넘어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 표현을 생활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학교 적응을 돕고 따뜻한 가족 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유대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간단한 메시지 한 통이 가족의 정을 되살리고 세대 간 마음을 잇는 소중한 실천이 되고 있다"며 "할매 할배 톡톡데이가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감사와 소통의 인성교육이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