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침묵…울버햄튼은 무승부 기록하는 데 그쳐

입력 2025-12-31 13: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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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19경기 연속 무승 굴욕
1부리그 123년 만에 나온 불명예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 근육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 근육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희찬이 선발로 나섰으나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두 팀 통틀어 최저 평점(5.9)을 줬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대1로 비기는 데 그쳤다. 황희찬은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이나 도움 없이 후반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11연패에선 벗어났다. 하지만 개막 19경기(3무 16패·승점 3)째 무승을 기록하며 꼴찌에 머물렀다. 이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무려 123년 만에 나온 기록. 1부리그가 지금의 EPL로 새롭게 출범한 1992년 이후로는 울버햄튼이 처음이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다. 황희찬이 드리블하다 공을 빼앗겼고, 이게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전반 45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롭 에드워즈 감독이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황희찬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의 롭 에드워즈 감독이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황희찬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