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시정·건의 499건…조례안 중 의원발의 167건 차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전국 최상위' 등급 달성
대구시의회는 28일 '2025년 의정 성과'를 발표하고,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해 의회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시의회는 지난 123일 동안 총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조례안의 경우 총 207건을 처리한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은 167건(81%)을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안 ▷무인점포 안전관리 조례안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민생과 대구 발전을 위한 안건 처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대구시의회는 대구시 정책 및 현안을 점검하는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책 제안에도 힘썼다. 시정질문은 27명 의원이 72건을, 5분 자유발언의 경우 30명 의원이 84건의 시정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의 정부 지원 촉구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찾아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의원·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강화, 부패 취약 분야 점검 등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243곳 지방의회 평균 점수(74.9점)보다 7.6점을 높은 82.5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한다.
대구시의회는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전체 의원이 참여한 '민생현장탐방'을 추진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48곳)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분야별로 주요 현안 간담회 70회를 비롯해 의원 1일 교사, 청소년 모의의회 등을 진행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공급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추진도 점검하고 지원했다.
아울러 지난 4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특별성금 모금, 지난 5월 영덕군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 구호물품 지원, 12월 적십자 특별성금 등 나눔의 의정도 실천했다.
이만규 의장은 "남은 마지막 6개월, 민생을 안정시키고 지역 상권에 생기를 되찾아주는 큰 책무가 놓여있다"며 "시민의 뜻과 목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립보다는 설득을, 절차보다는 현장을, 속도보다는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회가 해야 할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