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취미활동 중심… 지역 소비 촉진 기대
9~12세 연 12만원, 13~18세 연 24만원 지원
경북 봉화군이 청소년의 성장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내년 초부터 청소년에게 연령대별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해 문화·취미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봉화군은 내년 1월 2일부터 '청소년 바우처 카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봉화군에 주소를 둔 청소년으로, 9세부터 12세까지는 연 12만원, 13세부터 18세까지는 연 24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군은 바우처 사용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 또는 대리인도 가능하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주소지 읍·면 사무소 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봉화군 내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매년 12월 2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바우처는 입시 위주의 국·영·수 교과목 학원을 제외한 예체능 및 취미활동 학원, 이·미용실, 목욕탕, 안경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목록은 전용 홈페이지(youth.nhdream.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소년 바우처 지원 사업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지역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