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 축제이벤트 포럼' 열려…민·관·학 거버넌스 모색

입력 2025-12-23 16:55:41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역 축제 트렌드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논의

이벤트협회 제공
이벤트협회 제공

사단법인 이벤트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축제이벤트협회 대구·경북지회는 대구 북구 침산동 중앙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대구 축제이벤트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축제 및 이벤트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예상 인원인 80명을 넘는 약 150여 명의 지자체 공무원, 축제 기구 실무자,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상훈 사단법인 이벤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축제·이벤트 산업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가 문화를 세계로 수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포럼이 우리 산업의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홍순정 사단법인 한국축제이벤트협회 회장,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정일균 대구광역시의회 의원이 차례로 나서 지역 축제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들은 정책과 행정,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조'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주제 발표를 나선 이완복 오산대학교 교수는 '지역 축제 트렌드 변화 및 문화관광축제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 지역 축제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이효영 북구청 지역축제팀장은 현장 중심의 사례를 공유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패널 토론에서는 조정환 사단법인 한국축제이벤트협회 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정일균 시의원, 이현미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과장,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안태기 광주대 교수, 한상일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이벤트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역 축제 산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례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