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켜놓고 수십 분간…" 중국女 무인매장서 보인 행동 '경악'

입력 2025-12-23 09:01:40 수정 2025-12-23 09: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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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 캡처.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아동복 무인 매장에 외국인 여성 3명이 허가를 받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 속 무인매장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이같은 사연을 제보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외국인 여성 3명이 짐을 싸고 들어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삼각대를 놓고 매장 한가운데에 행거를 끌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선 휴대전화 앞에서 수십 분 동안 옷을 설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A씨는 "손님이 출입하면 오는 알림이 계속 오길래 CCTV를 확인했다가 이런 장면을 보게 됐다"며 황당해했다.

여성들의 라이브 방송은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한다.

이들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리소장이 매장에 도착하자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경찰 확인 결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여성들은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국적이었다고 한다.

여성들은 경찰에 "고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예쁜 옷을 보여주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여성들이 들고 온 가방에 다른 옷들이 들어있던 걸 놓고 봤을 때 매장 물건을 포함해 구매대행 또는 판매 목적의 방송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무인매장 증가와 맞물린 절도 범죄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12일간 7차례에 걸쳐 무인 빨래방에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뒤 '촉법소년'을 주장한 남학생의 사연이 전해지며 공분을 샀다.

해당 점포 CCTV에는 남학생이 매장에 반복적으로 침입해 약 4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루 동안 서울 일대 무인 뽑기방 10곳을 돌며 지폐 교환기를 파손해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찜질방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도 논란이 됐다.

경찰조사 결과 범인은 서울 강서구 일대 무인 뽑기방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도구로 지폐 교환기를 파손했다. 약 4시간 동안 무인 뽑기방 10곳을 연쇄적으로 침입해 총 2천5백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