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Wee센터 '이중 안전망' 가동… '마음은 살피고, 이해는 넓히고'

입력 2025-12-21 1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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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 찾아가는 '괜찮아 캠페인'으로 정서 공감 확산
상담 담당자 연수 병행… 문제행동 맞춤 중재 역량 강화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9일 석포초등학교와 석포중학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9일 석포초등학교와 석포중학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괜찮아 캠페인'을 운영했다. 봉화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봉화 지역 학교 현장에서 학생 마음건강과 정서 지원을 위한 촘촘한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함께 학생 대상 공감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상담업무 담당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까지 병행하며 예방 중심 정서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9일 석포초등학교와 석포중학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괜찮아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괜찮아 캠페인: 마음은 도움받고, 친구는 이해하고'를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고 정서적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Wee센터가 '마음건강 문제 맞추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감정과 심리 상태 점검을 지원했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 이해 체험 활동'을 마련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놀이와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마음건강과 공감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앞서 Wee센터는 지난 17일 봉화교육지원청 3층 중회의실에서 관내 상담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담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행동을 유형별로 이해하고, 실제 상담 장면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중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강사로 나선 정하나 한국아동마음챙김연구소 소장은 내현화·외현화 문제행동의 특성과 원인을 중심으로, 상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도구 기반 중재 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상진 Wee센터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활동 속에서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연계한 예방 중심 정서지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교육장은 "상담업무 담당자들이 학생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다 효과적인 개입을 현장에 적용하길 기대한다"며 "학교 상담의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교육지원청은 학생 대상 공감 캠페인과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를 연계해, 학생·교사·학교를 잇는 입체적인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7일 봉화교육지원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상담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담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봉화교육지원청 제공
봉화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지난 17일 봉화교육지원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상담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상담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봉화교육지원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