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미술 전공 직접 경험… 대학 생활 미리보기 호응
대학 문턱 낮춘 전공 체험… 장애청소년 진로 탐색 '첫걸음'
국립경국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지역 장애청소년을 캠퍼스로 초대해 진로 설계의 폭을 넓혔다. 국립경국대는 지난 19일 안동캠퍼스 일대에서 지역 고교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장애청소년들이 관심 전공의 실제 수업 환경과 학과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교실 안에서 접하던 진로 정보에서 벗어나, 대학 전공을 몸소 느끼며 스스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체험에는 경북하이텍고등학교 특수학급 소속 장애청소년 14명이 참여했다.
전공체험은 체육학과와 미술학과가 함께했다. 학생들은 ▷학과별 전공 소개 ▷전공 강의실과 실습공간 탐방 ▷전공 체험 활동 등에 참여하며 실제 대학 수업의 일부를 경험했다. 단순한 설명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참여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퍼스를 직접 걸으며 대학 생활을 상상하고, 전공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보며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렸다. 지도 교사들 역시 장애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 제공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국립경국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인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해 학습 지원, 편의 제공, 상담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공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연계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교육 기회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