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역 인근 한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공사 현장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이 무너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같은 날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매몰됐다. 이 중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목 부상을 입은 경상자 1명을 포함한 나머지 5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 사고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의사당역대로~샛강역 방향 일부 교통이 통제 중이다. 영등포구는 이날 오후 2시 13분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소방은 현장 수습 등이 종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