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영농부산물 태우기 이제 그만, 파쇄로 해결'
안동지역 14개소 3.52ha 농지 고춧대·깻대 수거 파쇄
16개단 184명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 편성 계속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안동시 일직면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농촌진흥청이 협업해 영농부산물 파쇄 주간을 집중 운영했으며, 안동지역 14개소 3.52ha 농지의 고춧대, 깻대 등을 수거해 파쇄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방지 인력을 중심으로 16개단 184명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을 편성했으며, 산불 취약지역(과거 소각산불 발생 지역 등)을 우선 선정해 수거·파쇄작업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올 봄 전국적으로 31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중 소각에 의한 산불이 65건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산림청은 소각 산불 예방 중심의 사업 추진에 집중적으로 나섰으며, 부산물을 처리해주는 활동이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되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소각에 의한 산불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산불이지만 여전히 산불의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쓰레기와 영농부산물의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산불예방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