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고추시장 부지에 신축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면서 도심 주거 환경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18일 사업 시행자인 ㈜에스케이리츠에 따르면 고추시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의 84㎡형 668세대와 109㎡형 85세대 등 총 753세대가 예정돼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작은도서관 등도 들어선다.
이곳 부지는 오랜 기간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히며 기존 시장 이전과 용도 변경까지 병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 부지가 선택된 이유는 영주 도심의 핵심 입지라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 때문이다.
고추시장은 영주IC로 연결되는 경북대로와 풍기IC 방면 4차선 도로와 인접해 도심과 외곽 이동이 모두 편리하고 가흥교차로와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권에 있을 뿐 아니라 영주적십자병원 역시 차량으로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경북대로 동측으로는 가흥택지지구와 대학로,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생활권이 형성돼 있으며, 산책로와 강변 트레킹 코스까지 연계돼 주거 쾌적성과 생활 편의성이 이미 검증된 지역이다.
조망권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부지 자체가 주변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아파트 건립 시 영주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배후로는 소백산 자락이 이어져 사계절 자연 경관을 누릴 수 있다. 이는 기존 주거지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주거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우수한 입지와 조망권을 동시에 갖춘 신축 아파트는 주거 공간을 넘어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유사한 입지의 가흥코아루노블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 대비 약 1억원가량 상승한 사례가 있어, 고추시장 부지 아파트 역시 입주 시 20~30% 이상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온다.
신축 아파트는 최신 단열·환기·방음 설계는 기본이고 헬스장과 산책로,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 실시계획인가에 따르면 단지 내 동간 거리를 확보해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고, 인근에 문화공원과 주차장, 산책로 등이 기부채납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더리브 사거리까지의 도로 확장도 함께 추진돼 교통 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에스케이리츠는 "지난 10일 영주시청이 마련한 건축자문심의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진입도로 확장과 관련한 주민공람도 진행됐다"며 "복잡한 절차 속에서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승인과 함께 분양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