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ON 시리즈' 2025 피날레…테너 한용희 발표회

입력 2025-12-16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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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가곡으로 만나는 성악 무대, 한용희 발표회
12월 23(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2025클래식온 한용희 발표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5클래식온 한용희 발표회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기획 공연 '클래식 ON 시리즈'의 2025년 마지막 무대로, 성악가이자 교육자인 한용희의 발표회를 오는 23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성악 독창곡을 중심으로 구성된 무대로 지역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가곡 작품들을 선보인다. 단순한 독창회 형식을 넘어, 창작 가곡을 매개로 한 음악적 교류와 세대 간 협업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한용희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테너이자 영남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이번 공연의 출연진이자 제작자로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한용희가 집필한 노랫말에 지역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가곡 작품들이 연주되며, 긍정과 성찰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경진, 김보라 테너 박희창, 바리톤 유광준, 베이스 김성동 등 26년 이상 대학 강단에서 함께해 온 제자들이 연주자로 참여해, 사제 간의 음악적 교류를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작곡에는 김한기, 오용철, 김보미, 박성미, 장동인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곡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더한다.

공연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소석(小石)'이라는 필명으로 발표된 노랫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해당 필명은 창작 과정에서의 겸손한 태도를 의미하며 작품의 주제와 방향성을 설명하는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용희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함께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더욱 많이 만들어지고 연주돼 음악을 통해 밝은 세상이 확장되기를 하는 바라을 담고 있다. 또 무대에 함께 서는 제자들 역시 각자의 재능을 더욱 크게 펼쳐,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클래식 ON 시리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무대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기획 공연으로 이번 한용희 발표회는 2025년 시리즈의 피날레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700.

테너 한용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테너 한용희. 대구문화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