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 정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비롯해 장애인·문해교육, 도민행복대학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성공과 행복을 이루는 경상북도'를 비전으로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사회적 포용을 위한 평생학습 기회 확대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 고도화 ▷지속가능한 평생교육 거버넌스 확대 ▷민간주도형 평생학습 모델 활성화 등 4대 전략과 1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 정책 실행의 중심축은 올해 1월 출범한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이다. 재단은 평생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원하는 경북RISE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도내 22개 시·군 평생교육을 총괄하고 29개 대학과 연계한 지역 혁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교육부와 함께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을 추진해 총 5천388명을 지원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디지털 교육 희망자 등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35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자격증·외국어·인문학·디지털 등 다양한 강좌 수강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층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 운영과 함께 '경북 장애인 평생해냄대학'을 통해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성인문해교육을 강화해 학력 인정 교육과 디지털 문해교육을 병행하고, 스마트폰·키오스크 활용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민행복대학을 학·석·박사 과정으로 운영하며 세대 통합형 평생학습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디지털 문해교육 확대, 평생학습도시 조성,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전반에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풀뿌리 평생학습을 핵심 동력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잠재력을 키우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