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공감이 김성란 초대전 '꿈꾸는 서귀포-추자도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30년 만에 제주로 귀향해, 제주의 자연과 삶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빠르고 힘 있는 붓 터치와 절제된 색채는 '서귀포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제주 특유의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겉으로는 조용하고 담백하지만, 그 안에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명의 흐름과 감정의 층위가 잘 나타나 있다"며 "시각적인 감상의 차원을 넘어 제주라는 공간의 정서와 나의 내면으로 천천히 스며드는 경험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나의 작업은 여전히 느림과 깊이, 진심이 예술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되새기게 만든다"고 했다.
한편 김성란 작가는 인사아트스페이스, 제주문예회관 등에서 개인전을 13회 열었으며 제주경찰청과 이중섭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중섭이 꿈꾸던 아름다운 서귀포' 책을 펴낸 바 있으며 한국미술협회와 한라미술협회 회원,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14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6시 반까지다. 053-285-0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