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수도권 ICT 기업을 겨냥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DGFEZ는 10일 서울 호텔페이토강남점에서 한국스마트빌리지협회 회원사를 초청해 '수성알파시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영남권 ICT 거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알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수도권에서 대구 이전 또는 확장을 검토 중인 기업들이 참석했다. DGFEZ는 수성알파시티의 입지 경쟁력과 인센티브,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2030년까지 총 5천510억원이 투입될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면제 결정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제조기업과의 디지털전환(DX) 협력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DGFEZ는 참석 기업을 투자 타깃 DB에 포함해 정기 뉴스레터 발송, 지역 전시회 초청, 현장 시찰 등 후속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석 DGFEZ 혁신성장본부장은 "수도권 ICT 기업들은 지역 정보 부족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수성알파시티가 영남권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