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 참가
프런트, 선수단 등 갖출 조건 많아
내년 한국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 울산광역시를 홈으로 쓰는 신생 구단이 참가한다.
KBO는 10일 울산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 건을 의결했고, 2026시즌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야구단을 창단하는 건 이번이 최초다. 리그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한 일이다.
울산프로야구단이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적지 않다. 구단 운영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 프런트 조직을 구축해야 할 뿐 아니라 선수단(최소 코칭스태프 7명, 선수 35명)을 내년 1월 중순까지 구성해야 한다.
이 야구단은 출신과 연령,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 여부와 관계 없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KBO 규약상 자유계약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해당된다.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도 선발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 선수는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하다. 다만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세금 제외) 등을 더한 총액은 한 선수당 10만달러를 넘어선 안된다. 이곳에 입단한 선수는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다른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