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한겨레가 '민주당 15명' 박아 써"
"이건 진짜 특검할 사안…특검하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종교단체 해산 운운 발언은 통일교가 민주당 돈 준 것을 발설하지 못하게 하려는 입틀막 경고였던 것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며칠 전 뜬금없이 사실상 통일교를 타겟으로 종교단체 해산 검토를 지시하는 폭탄발언을 해서 물의를 빚었다. 당시 대통령이 왜 저런 무리한 소리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종교재단의 정치 개입은 헌정 위반"이라며 사실상 통일교를 겨냥한 종교재단 해산 명령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한겨레가 보도한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기사에는 특검이 통일교 2인자가 민주당 정치인 15명에게도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정황을 인지하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담겼다.
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자그만치 '한겨레'가 통일교 돈 받은 민주당 사람이 15명이라고 박아 썼다"며 "민주당 정권의 누가 얼마나 받아 먹었기에 대통령이 나서서 통일교 입틀막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일단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진짜 특검할 사안이고, 특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