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5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크리스마스엔 이벤트
누적 1천500만 관객 사로잡은 국내 대표 비언어극
'만두 게임'부터 삼고무까지…온가족 즐기는 연말공연
올해 28년을 맞은 한국 대표 넌버벌 뮤지컬 '난타'가 오는 19일(금)부터 25일(목)까지 일주일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대구 관객들을 만난다.
'난타'는 1997년 첫 선보인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풀어낸 국내 최초의 비언어극이다. 대사 없이도 리듬과 몸짓, 표정만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칼, 도마, 프라이팬 등 일상적인 주방도구가 악기로 변신해 비트와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중간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만두 쌓기 게임', 전통혼례 장면, 한국 춤과 가락이 어우러진 '삼고무' 등 하이라이트 장면이 이어진다.
'난타'는 초연 이후 누적 관객 1천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공연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99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최고 평점인 별 다섯 개를 받았고,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에는 한국 공연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뉴 빅토리 씨어터 시즌 오프닝작으로 선정되며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기록됐다.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이어오며, 현재까지도 서울 명동 전용관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연중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더한 특별 구성으로, 가족·연인·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대규모 전국 투어로 의미를 더한다. 또한 24일, 25일에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돼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시, 성탄절 오후 3시에 열린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36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