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극장가, 해외 애니메이션 강세 속 '주토피아 2' 225만 관객 돌파

입력 2025-12-02 15:32:23 수정 2025-12-02 15: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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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한주만에 관객 모아…박스오피스·예매율 1위
토끼·여우 캐릭터 조합·메시지 호평, 굿즈도 인기
'올해 누적 1위' 귀멸의 칼날 기록 경신할지 주목

디즈니 애니메이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올해 극장가에 부는 애니메이션 강세 속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한 주만에 누적 관객수 225만명을 돌파하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의 누적 관객 수는 225만9천483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만 162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79%)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번 작품은 2016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주토피아'의 9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으로, 전편에서 악당과 경찰로 만났다가 경찰 동료가 된 여우 '닉 와일드'와 토끼 경관 '주디 홉스'가 진짜 파트너로 거듭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흥행 요인으로는 여우와 토끼 조합을 일컫는 '닉주디' 조합의 관계에 더해 다채롭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 영화의 메시지등이 호평 받고 있다.

CGV에서 선보인
CGV에서 선보인 '주토피아 2' 협업 굿즈
롯데시네마에서 선보인
롯데시네마에서 선보인 '주토피아 2' 협업 굿즈

영화의 인기에 더해 극장 3사도 '주토피아 2'를 테마로 한 협업 굿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CGV는 닉과 주디의 키링, 인형, 배지 등을 내고 '닉주디' 조합을 연상시키는 두 가지 맛 팝콘을 출시했다. 롯데시네마에서는 동물 캐릭터의 선물을 담아 날짜별로 열어볼 수 있는 어드벤터 캘린더를 포함한 굿즈를 선보였다.

한편 올해 한국 극장가는 해외 애니메이션들이 흥행을 이끌면서, '주토피아 2'가 올해 누적 관객 1위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2일 기준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566만3천612명을 기록하며 올해 국내 개봉작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토피아 2'는 2일 오후에도 12시 기준 예매율 1위(45.7%)를 지키며 당분간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약 17만명의 관객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넓은 연령대의 시리즈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록 경신과 함께 올해 첫 1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영화
영화 '주토피아 2' 속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