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를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이라고 표현하며 비판, 코앞에 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계엄과의 결별을 강조했다.
배현진 의원은 29일 낮 12시 39분쯤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고 최근 장동혁 대표 체제 국민의힘이 보이고 있는 행보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김건희 씨를 먼저 언급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한 남편'으로 표현하며 계엄과의 연결고리를 짚었다.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일으켰다는 뉘앙스다.
배현진 의원은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적었다.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 앉았던'이라는 표현은 김건희 씨가 지난 2023년 9월 12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 동선 점검 목적으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돌연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 앉았던 것이 올해 10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드러난 걸 가리킨다.
문광위 소속 배현진 의원은 국감 당시 "(김건희 씨가) 어좌에 앉고, 문화재에 일반 국민들이 절대 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들도 마찬가지로 낯 뜨거울 정도로 송구하고 죄송하고 창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 말미에서 배현진 의원은 재차 임박한 지선을 가리켜 "선거를 앞둔 우리의 첫째 과제는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이것"이라고 국민의힘에 재차 계엄의 강을 건널 것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