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대구 공연…9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서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9일(화)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유명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피아노 리사이틀 '마이너 라이트(Minor Light)'를 개최한다.
2년 만에 대구를 찾는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와 쇼팽, 두 거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김정원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깊은 해석력으로 인간 내면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한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D단조 판타지, C장조 피아노 소나타, c단조 판타지로 문을 연다. 맑고 투명한 고전적 구조 안에 감춰진 섬세한 감정선을 탐구하며, 절제된 선율 속에서도 모차르트 특유의 인간적인 정서를 드러낸다.
2부에서는 쇼팽의 녹턴 2곡과 피아노 소나타 2번 '장송행진곡'으로 이어진다. 고독과 상실, 회복의 정서를 넘나드는 쇼팽의 서정을 그만의 감성으로 재구성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명료한 구조미에서 쇼팽의 낭만적인 세계로 이어지는 철학적 여정으로 기획됐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피아니스트의 해석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고 밝혔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