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옥이 만난 작가Ⅱ' 출간 기념
수록 작가들의 작품 한자리에 전시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문101
대구 방천시장 내 갤러리문101에서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영옥이 만난 작가전(展)'이 열린다.
서영옥 미술학 박사가 새로 출간한 책 '서영옥이 만난 작가Ⅱ'을 기념해 갖는 전시로, 책에 수록된 작가 60명 중 김결수, 박휘봉, 김성수, 김재경, 배수봉, 육잠, 박세호, 서정임, 김성석, 김종언, 강대영, 이상헌, 강지순, 배윤정, 노상동 등 47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서 박사는 앞서 10년 전 '서영옥이 만난 작가, 작품 읽어 주기'를 펴낸 바 있다. 이번 책 역시 꾸준히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관심을 기울여온 서 박사가, 그들의 예술 행보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게 하고 지역 미술에 숨은 결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책 속에 담긴 작품의 서사와 미학적 관점을 전시장 내 실제 작품으로 확장해 '읽는 예술'과 '보는 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서 박사는 "주어진 일상을 지켜내며 이어오는 꾸준한 창작은 그야말로 고된 여정인데, 묵묵히 그 길을 걸어오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싶어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동시대를 함께 호흡하며 가는 지역 작가들의 예술 여정을 다시 기억하고 널리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를 후원한 갤러리문101의 윤희경 대표는 "책 발간과 전시가 동시에 이뤄지는 기획은 지역 미술계에서 보기 드문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전시가 작가와 비평가, 관객이 함께 예술의 본질을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2월 3일 오후 5시, '작가와의 만남'은 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