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립학교 행정실장 협의회(회장 하태길 신명고 행정실장)는 25일 대구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사립학교 급식 공동조리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급식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조리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교육위 손한국 부위원장을 비롯해 교육전문위원, 사립학교 학교장·행정실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고교 학사일정 차이로 인한 시차배식·공동배식의 어려움 ▷대규모 급식인원 대비 인력 부족과 업무 과중 문제 ▷조리종사자 처우 개선 및 노후 급식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개선 요구를 제기했다.
이 규모는 최근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전체 학교 수(14개교)와 학생 수(약 850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단일 학교가 감당하기에는 구조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태길 회장은 "그동안 대구시교육청이 급 식시설 보완과 환경 개선에 꾸준히 예산을 지원해 준 덕분에 사립학교는 큰 어려움 없이 급식 운영을 이어왔지만, 공동조리학교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소영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사립학교 공동조리교의 현황과 문제점을 함께 살펴보고 학교별 건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보다 나은 급식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