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25일 상장
"K컬처 전반 핵심기업·글로벌 플랫폼 묶은 K-밸류체인 투자"
"액티브 ETF 시장 급성장 중 … 내년 유의미한 시장점유율 만들 것"
이달 전체 ETF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다음 스텝으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선보인다. K콘텐츠와 K뷰티 등 컬처가 전 세계로 확산하며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삼성액티브운용은 순자산 2조원을 향한 첫 걸음으로 K-컬처를 택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장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삼성액티브운용이 독자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oAct'로 시장에 선보이는 17번째 상품이다.
액티브 ETF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다음 스텝으로 K-컬처에 주목한 것이다.
해당 상품은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K컬처 전반에 걸친 핵심 기업들과 K컬처로 인한 글로벌 플랫폼 수혜 기업들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다.
그동안 K콘텐츠, K푸드 등 단편적인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은 존재했지만 K컬처 열풍으로 수혜를 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K컬처가 글로벌 소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만큼 이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성장까지 함께 담아내는 새로운 밸류체인 ETF가 필요하는 판단에서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특정 업종에 편중돼 변동성이 컸던 기존 K콘텐츠 중심 ETF와 달리, 전반적인 K컬처 산업군에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두 개의 성장 축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성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완성도 있게 설계됐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컬처 기업 중에서도 핵심기업을 선별해서 투자하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들 위주로 투자한다"며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발휘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만의 옥석 가리기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KoAct의 투자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지난 2023년 8월 KoAct 브랜드 출시 이후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없었던 다양한 액티브 ETF를 선보여왔다.
KoAct의 A.C.T.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를 의미하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첫 ETF인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시작으로 전체 16개 ETF를 선보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우수한 액티브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올리면서 이달 초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우리는 물론 미국에서도 2~3년 전부터 액티브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패시브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KoAct의 수익률 덕분에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 대표는 "KoAct ETF의 순자산 1조원을 돌파는 액티브 ETF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도를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액티브 ETF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 혁신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은 소수점인 ETF 시장 내 시장점유율을 내년 한 자릿수로 올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