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봉사·비교과로 현장 역량 강화…국내외 활동도 활발
3천300여명 배출·20년째 선서식…성인학습자 과정도 운영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1992년 대구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된 이래, 33년간 3천300여 명의 사회복지사를 배출하며 지역 복지 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졸업생들은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복지관,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5년에는 지역 대학 최초로 '사회복지사 선서식'을 도입했다. 이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책임과 윤리를 다짐하는 의식으로,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신입생들은 선서문을 통해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전문인의 첫걸음을 내디딘다.
학과는 '성숙한 인격과 창의성을 지닌 전문인',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전문인', '실천적 봉사 마인드를 함양한 전문인'이라는 3가지 인재상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 실습과 자원봉사 활동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지역 내 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청소년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실습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복지 현장 경험을 쌓는다. '사랑의 배달부(노인돌봄)', '쪽방촌 돕기', '연탄 나눔', '군위군 경로당 봉사', '생명사랑 밤길 걷기 캠페인' 등 실천 중심의 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국내외 각종 공모전과 대외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산청소년봉사상 수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 ▷DGB사회공헌재단·경북사회복지사협회 주관 사회복지 토론대회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한 경진대회 대상 수상과 대구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위촉 등도 주목할 만하다.
학과는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전문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풍선아트, 동화구연지도자 자격증 과정 운영과 더불어, 전공심화 프로그램, 전공튜터링, 사회복지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비교과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취업 지원도 체계적이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전문가 면접 코칭, 분야별 맞춤 특강 등 취업 대비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졸업생들은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복지시설, 사회복지직 공무원, 재가복지기관, 보육시설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국제 교류 활동도 활발하다. 2014년 일본 시즈오카현립대와의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교수 공동 연구와 교환 학생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왔다. 2024년 9월에는 시즈오카현립대 학생들이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한국의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별도 교육 과정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에게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 성인학습자반을 개설해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안정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학위 취득 과정)도 운영 중이다.
임성범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30년이 넘는 교육의 역사와 실천의 전통을 지닌 만큼,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이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성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